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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라운오라고도 불리는 국악기 '운라'를 소개합니다

 

저도 딱 한번 들어본 악기인데 너무 생소해서 제대로 된 연주 동영상 조차 없네요^^;

 

소개

정보가 한정적이고 비슷해서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가져왔습니다.

구운라() 또는 운오()라고도 한다. 구리로 둥근 접시 모양의 작은 징()10개를 나무틀에 달아매고 작은 나무망치로 친다. 틀()의 아래에 자루가 달린 것과 방대()가 붙은 두가지가 있는데, 행악() 때에는 이 자루를 왼손으로 잡고 치며, 고정된 위치에서 연주할 때에는 대받침(방대)에 이를 꽂아놓고 치게 되어 있다.

틀의 길이는 1척, 너비는 1척 5촌, 나무자루의 길이는 5촌 5푼이다. 10개의 징(鑼)의 배열은 맨 아래칸은 왼쪽으로부터 오른쪽으로 중려(仲呂, Ab)·임종(林鐘, Bb)·남려(南呂, C) 3개, 둘째 칸은 오른쪽으로부터 왼쪽으로 무역(無射, db)·황종(黃鐘, eb)·태주(太簇, f) 3개, 셋째 칸은 다시 왼쪽으로부터 오른쪽으로 고선(姑洗, g)·중려(ab)·임종(bb) 3개, 마지막 넷째 칸은 바로 중앙에 남려(C) 한개가 달려 있다.
징의 지름은 10개가 모두 같으나 그 후박(厚薄)으로 높낮이가 달라서, 얇으면 낮은 음이 나고 두꺼워질수록 높아가는 것은 편종·편경·방향의 경우와 같다. 운라는 『고려사』악지나 『악학궤범』에는 보이지 않고, 조선 순조 때의 『진연의궤』에 나온다. 음색이 맑고 밝아 흥겨운 곡이나 행악에 주로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운라 [雲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앉아서 연주할때 쓰는 운라. 행진할 때 쓰는 운라는 더 작고 가볍습니다)

(?) ‘ 징과 같은 둥근 타악기를 가리키는 말로작은 징을 여러  매단 모습이 구름과 같다 하여 ‘운라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운라 중국의 악기로서 우리나라에는 고려 공민왕때 원나라로부터 들어왔다는 설이 있으나 문헌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고 청나라를 통해 조선 후기에(순조들어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나무틀에 매달려 있는 10개의 악기는 구리로 만들어졌다고 하여 ‘동라’ 라고도 칭하고 보통 ’이라고 부릅니다.

편종 편경과 같이 두께를 달리해서 음정을 다르게 했고 나무망치로 때려서 소리를 냅니다.

 

현재 전통음악에서는 연주되고있지 않기때문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악기이고 본래 연례악이나 취타와같은 야외연주, 행진음악에 쓰였기 때문에 큰 행사가 있을 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소개한 국악기들은 보통 전란으로 인해 연주법이 끊긴 악기들이었는데 '운라'는 구조나 연주법을 보면 쇠퇴(?)된것 같네요 (내 생각^^) 창작음악에 쓰인다고 하나 구조나 연주법을 보면 현대음악을 따라가기엔 한계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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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 조율의 평균 '편종'입니다.

영상 가장 뒤에 ㄱ자 모양으로 생긴 악기가 편종입니다.

국립국악원 토요명품 공연 - 보허자 낙양춘

소개

편경 앞서 설명한 '편종'과 함께 쌍을이루는 악기로 

 모양으로 깎은 16개의 경돌을  단으로  나무 틀에 위아래 여덟개씩 매달아

소뿔로 만든 각퇴로 때려서 연주하는 유율 타악기 입니다.

고려 1116년에 함께 들어와 궁중음악에서 아악을 대표하는 악기로 자리잡았습니다.

 

편경

 

 

 

편경 악기를 만드는 돌이 희귀하여 중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했는데 이때 들어올때마다 크기와 모양이 달랐고 음정도 불안정했습니다.

무엇보다 편경의 재료가 되는 옥돌이 조선에서는 희귀한 재료였기 때문에 흙을 구워 만든 '와경' 대신하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와경'은 음색은 물론 음정도 제대로 안맞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중 1425 세종7년에 경기도 남양에서 양질의 경돌이 발견되어 2년뒤에 조선 편종이 만들어졌는데  

음정은 중국에서 들여온 악기보다 정확했다고 합니다.

악학궤범에 실린 편경그림

 

문헌에 보면

'전쟁이 나면 편경을 가장먼저 숨겨라' 《대전통편(大典通編)
'종 ·경을 다룰  잘못하여 이를 파손한 자에게는 태장(笞杖) 일백, 도형(徒刑) 3년에 처한다'《경국대전(經國大典)

이렇게 편경은 국보로 다룰만큼 매우 귀한 악기였으며, 습기, 건조, 추위, 더위 어떤 환경에서도 음색과 음정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세종이후 지금까지도 편경이 포함된 음악에는 국악기 조율의 표준이 되고 있는데요,

 

 

 

 

특경

특경은 편경보다 큰 돌 하나를 가자()에 매달고 제례악의 등가에서 음악이 그칠 때 쓰고, 음악을 시작할 때 쓰는 특종과 한 쌍으로 대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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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악 

민속악이란 민간에서 형성되고 전수되는 모든 음악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궁중이나 상류층에서 연주되었던 정악과는 대칭되는 개념으로 쓰입니다.

민중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민요나 민속예능을 위한 음악은 물론, 직업 음악가에 의하여 전승된 고도의 예술음악이라도 민중이 즐겨온 음악은 모두 민속악에 포함됩니다.

 

송소희 늴리리야

 

민속악은 생활속에서 겪던 기쁘고 슬픈, 혹은 한스럽고 힘든 일들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느 기존곡이든 사설에 얽매이지 않고 연주자의 흥취에 따라 즉흥적으로 창조해내는데, 이러한 생동감이 넘쳐흐르는 역동성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동성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큰예로 진도 아리랑의 가사수를 정리해보면 수백~ 수천곡이 된다고 합니다.

 

분류

민속음악은 크게 성악과 기악 두가지로 구분됩니다.

성악으로 판소리, 단가, 선소리, 잡가, 민요, 종교음악인 범패와 무가 등이 있고 기악으로는 산조, 시나위, 농악(풍물놀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서 좀더 세분하게 나뉘게 됩니다.

 

이러한 민속음악의 여러 형태들은 일정한 역사적 시기 사람들의 정치생활, 경제생활, 문화생활, 세태풍습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거기에는 진보적이고 인민적인 것과 함께 낙후되고 저속한 것도 있으며 지난 시기에는 진보적이고 인민적인 것이었다 하더라도 시대적 제한성으로 하여 오늘날에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미감에 맞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판소리

틀이 정해진채 연주해야했던 정악은 이제 보존만 되고 있지만 민속악은 계속해서 연구되고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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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장식속에 임금의 권위와 위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편종'입니다.

국립국악원에서 연주하는 보허자와 낙양춘을 동영상으로 가져왔는데요 가장 뒤에 종처럼 생긴 악기가 편종입니다.

국립국악원 토요명품 공연 - 보허자 낙양춘

소개

은 중국의 가장 오래된 전통악기로 쇠로 만든 종을 위아래 여덟개씩 16개의 종을 틀에 달아 소뿔로 만든 '각퇴'로 종의 돋을새김한 곳을 때려서 연주하는 유율 타악기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예종 (1년) 1116 송나라에서 처음 수입되어서 이후 궁중제례악에 사용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수입한 편종은 종의 크기를 달리하여 음정을 다르게 내었는데

세종시대 부터는 주종소를 두고 직접 제작하게 했는데 종의 크기는 모두 같고 두께를 다르게 제작하여 음정을 내었습니다.

12율 4청성, 16개의 음정을 웅장하고 날카롭게 전달하며, 궁중음악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졌다고 합니다.

 

악학궤범에 실린 편종 그림

편종의 모습

두개의 방대위에 목사자 한쌍을 앉히고 그 위에 종을 달 나무틀을 세워 양편에 용두를 조각하고 틀 꼭대기에는 다섯마리의 목공작을 세워 장식되어 있습니다.

용은 임금의 권위를 나타내고 사자는 수호자의 의미와 위엄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편종은 국악기중에 재료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악기입니다. 총 40여가지의 재료가 필요하며 동312 208근을 필요로 합니다.

 

 

 

특종

편종가 마찬가지로 중국 고대 아악기의 한가지이나 예종 11년에 들어올 당시 대성아악에는 편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조선 세종 때 박연이 아악을 정비할 무렵 『주례도』를 참고하여 황종에 맞추어 만들어 궁중 아악에 사용하여 왔으며

제례악의 시작을 알리는 악기로써 특종의 종은 편종의 종보다 2배가 크며 한개의 종으로 된 유율 타악기 입니다.

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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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 소개 11번째 '퉁소' 입니다.

많이 들어본악기이지만 소리와 이미지를 떠올리려려면 많이 생소하지요?

북청사자놀음 

함경남도 북청군 일대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며칠동안 잔치하며 연희하는 사자놀음입니다.

1분정도에 보이는 악기가 퉁소 입니다. 크기가 굉장히 크죠??

소개

퉁소 는 한자로는 洞簫 '동소'이지만 '퉁소'라 읽습니다.

뜻은 한쪽 끝이 막힌 대금과 달리 단소처럼 아래위가 다 뚫려 통(퉁)해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주 방법 역시 단소와 유사하여 취구에 입술을 대고 관 속으로 입김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연주합니다.

 

퉁소는 높고 청아한 소리를 내는 단소보다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더 굵고 낮은 소리를 내는데 대금과 음색이 비슷합니다.

퉁소의 크기와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대금과 같이 복잡하고 세밀한 표현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이 단순한 표현 방식이 퉁소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역사

퉁소는 중국 한나라 무제 때의 악사 구중이 강족의 관악기를 개량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전래된 것으로 보이며 궁중음악에 사용하는 퉁소와 민속음악에 사용하는 퉁소, 두 종류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이후 퉁소의 전통이 급격히 사라져 우리들에게는 낯선악기가 되었지만 조선 중기까지 향악 당악 편성의 궁중음악 연주에 두루 쓰였고 민간에서도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친근한 악기 였습니다.

현재는 북청사자놀음의 반주악기나 시나위등에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종류

퉁소 악기의 규격이 정해지지 않아 시대마다 지역마다 크기나 지공이 많이 달랐는데, 대략 50~70㎝ 사이이며 내경이 2.2~4㎝ 사이이며 고5~6개의 지공을 가지며 민간에서 쓰이는 퉁소와 궁중에서 쓰였던 퉁소 2가지만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민간음악에서 사용하는 퉁소는 대금과 같이 갈대청을 울려 소리를 내는 청공을 가지고 있는것이 특징이고, 궁중음악에서 사용하는 퉁소는 청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p.s 성경이나 고전문학에 번역된 것을 보면 현악기는 거문고요 관악기는 퉁소로 번역되어있습니다.

 

지금 퉁소는 대중적이지 않지만 번역될 당시 사람들의 인식속에 퉁소가 국악기를 대표할 만큼 친숙한 악기여서 그렇게 번역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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