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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국악기는 '양금' 입니다.

국립국악원 수룡음 - 왼쪽부터 생황, 단소, 양금, 아쟁 

 

양금

양금 사다리꼴 상자위에  괘를 2 세우고 쇠로 만든 현을 얹어 놓고 대나무로 때려서 소리를 내는 금속 현악기 입니다.

한국 전통악기중 유일한 타현 악기이며 천연 재료들을 가지고 만들어 연주하는데 국악기들 가운데 양금만 가공된 철이 사용되어 만들어집니다.

 

국악기 양금

 

양금의 역사

양금 고대 앗시리아페르시아에서 기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쪽 유럽으로 건너가서는 오늘날 유럽의 민속악기인 '덜시머'로 불리며 연주되었고,

 아라비아로 건너가서는 '산투르' 라고 불리며 연주되었으며,

동쪽으로는 16세기 경에 청나라에 소개되면서 이즈음 조선 영조때에(18세기) 청나라로부터'구라철사금' 이라는 이름으로 전수되어 연주되었습니다. 

 

유럽 민속아기 덜시머

조선에 유입된 초기에는 연주법을 알지 못하여 악기로서의 구실을 하지 못했으나, 18세기 후반에 우리나라 음악에 맞추어 연주를 시도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양금이 본격적으로 악기로서 궁중과 민간으로 퍼져나갔고, 특히 풍류방에서 애호되면서 줄풍류 연주나 가곡 반주, 시조 반주 등에 두루 쓰이게 되었습니다.

 

인도 민속악기  산투스

 

 

 

양금 연주

양금은 대나무로 만든 가느다란 채로 줄을 쳐서 소리를 내는데요,

철로 되어있는 줄은 크게 14개의 줄이 얹어있고 한줄 한줄에는 더 가느다란 4개의 줄이 있는데 줄 수만 56개가 됩니다. 

 

때문에 음정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전통 음악에서는 독주용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고, 단소와 함께 병주할 때 편성되거나 현악영산회상과 같은 줄풍류 및 세악 합주에 편성되어 음악을 더욱 화사하고 경쾌하게 만듭니다.

특히 단소와의 병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 음악이 위에 링크로 걸어드린 물을 다스리는 용이 읊조리는 소리  '수룡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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