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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 장구 북 징 네가지 악기 놀이 "사물놀이" 입니다.

사물놀이 창시자분들의 연주동영상 보면서 시작할까요!

먼저 영상하나 보고 가시죠!! 1분 이후부터 보면 본격적인 연주가 시작됩니다

1987년 일본 산토리홀 '삼도가락 앉은반' 동영상 입니다.  쇠 - 이광수, 장구 - 김덕수, 북 - 최종실, 징 - 강민석

 

소개

먼저'사물놀이'라는 단어는 원래 절에 불교의식에 쓰이는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을 가리키던 말입니다.

하지만 '사물놀이'라는 단어가 1978년 인사동의 한 소극장에서 창단한 놀이패의 명칭으로 쓰이면서 의미가 바뀌었고, 곧 꽹과리, 장고, 북, 징 이 네가지 민속악기로 연주하도록 편성된 합주 형태의 음악으로써 국악의 예술 갈래를 지칭하는 말로 변모되었습니다.

 

 

왼쪽부터 시계순으로 '범종', '운판', 법고', '목어'

역사

사물놀이가 오래전부터 연주되어온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주 가~끔 있습니다만

사물놀이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전통음악입니다.

 

사물놀이는 농민들이 야외에서 연주하며 마을차원의 결속력을 다지거나 제사를 지내는 풍물놀이에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야외에서 연주하는 풍물놀이는 농경 사회에선 꼭 필요한 것이었지만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는 어울리지 않았고 점점 쇠퇴하고 있었습니다.

풍물놀이

 

이 풍물놀이를 현대인들이 접근하기 편하게 바꾸고자 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때 '김덕수'를 중심으로 1978년에 인사동의 공간사랑이라는 작은 소극장에서 ‘웃다리 풍물 앉은반’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연주된것이 사물놀이의 시작 입니다.

 

이 때 공연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 되었는데 

최종적으로 김덕수(장구), 김용배(쇠), 이광수(징), 최종실(북) 을 단원으로 ‘사물놀이’ 라는 이름의 연주단이 창설 되었고, 

이들은 선조들의 기예와 멋을 정리하고 체계화 하였으며 구전으로 전해온 많은 가락들을 다듬고 채보하고 재창조함으로

현재 연주되고있는 중부지방의 가락을 엮은 '웃다리 사물놀이'영남지방의 가락을 엮은 '영남 사물놀이'호남지방의 가락을 엮은 '호남 우도 사물놀이' 와 '호남 좌도사물놀이'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이 삼도의 가락을 모두 엮은 '삼도 사물놀이'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이 사물놀이패는 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심어주었는데 크게 일조했는데 

‘한국을 알리는 최고의 민관 외교관’이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연주했고 

후배들을 양성하면서 현재는 해외에서 매년 40회정도 사물놀이가 연주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물놀이가 해외에 우리나라 문화를 많이 전하기도 했지만, "국악은 고리타분하고 축 늘어지는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국민들에게 사물놀이 이후 십여년사이에 "국악이야 말로 우리의 체질에 가장 알맞는 신명나는 음악"이란 생각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대중들에게 국악이 많이 보급될 수 있게 되었죠!! 

대학교에 전공과목은 물론 중고등학교마다 꼭 하나씩은 있는 풍물 동아리를 보면 그 여파가 참으로 컸던것 같습니다.

민속악기 사물놀이

마치며

클래식이나 오페라 같은 공연은 관객석이 매우 조용하지만 우리나라 민속음악은 매 공연이 콘서트와 같다고 해야 할까요??

감상하며 음악을 듣기보다는 함께 부르고 참여하는 동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공동체 생활을하는 농경사회였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러한 우리나라 음악은 넓은 공간과 시간 여러 사람들이 필요한데 3~4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혼자 감상을 즐기며 사는 현대사회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국악이 쉽게 대중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여 무대화시키고 누구나 즐길수있게 만든 사물놀이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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