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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를 등록한 후 가장 필요했던것은 회사 로고와 명함, 회사 홈페이지와 회사소개서였다.

어떠한 경력도 이력도 없는 뜨내기가 찾아와서 "당신 제품을 제가 잘 팔아드리릴 테니 제공해 주세요!!" 라고 요청한다면

뭔가 외적으로라도 신뢰를 줄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회사 홈페이지와 소개서는 직접 제작했고, 로고와 명함은 외주로 제작했다. 
로고는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넘어 기업의 철학과 가치를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나는 이것이 사업의 기초이자 브랜딩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디자인 하기엔 기술도 아이디어도 무리였고

적당한 외주 업체를 선정해서 

'자부심을 수출하는 기업, 신뢰, 정성, 무역, 수출' 이러한 키워드와 메세지를 로고안에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여러가지 시안을 주고받으며
대문자로할것인가 소문자로할것인가

두께는? 간격은? 칼라조합은? 
내 아이 이름 지을때도 이만큼 고민했나 싶다 ㅎㅎ

 

'메이드케이' 이렇게 생겼다

 

신뢰감을 주는 색상 조합과 한국의 A급을 글로벌로 수출하는 의미를 함께 담아냈다.
가로로 구부러진것은 글로벌, 무역을 담았는데
저런형태의 표현을 '스우시(swoosh)'라고 한다고 한다.
검색해보니 나이키 로고가 시초가 되는것 같다.


로고가 완성되기까지 한달이 걸렸고 명함을 받기까지 3주가 더 소요되었는데
외주업체의 응대가 아쉬웠고 시간도 예상보다 오래 걸렸지만,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외주로 진행한 건 잘한 결정이었다고 본다.

한가지 나에게 아쉬운점은
로고를 다 제작하고 나서 더 발전된 구상과 서비스명이 나온 것을 보면, 조금 성급했던게 아닌가 싶다.

어찌되었든 영업을 하기위한 기초적인 준비는 모두 마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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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 쇼핑 플랫폼 1위인 Shopee 플랫폼이 가장 눈에 띄었다.

8개국에 상점을 오픈하고 관리하는것이 용이하다는것에 혹했고

한국셀러를 위한 지원이 잘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가장많이 사용하니까.

 

그런데 항상 Shopee를 공부하다보면 연관된 영상으로 Shopify가 종종 노출되었는데,

쇼피의 기능중에 쇼피파이 기능이 있는건가 싶었다.

하지만 조금더 알아보니 둘은 서로 완전히 다른 서비스.


Shopify는 국내에서는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독립몰 구축과 확장이 용이한 글로벌 서비스이다.

출처 Momentum Works(좌) Aguko(우)

 

Shopee에서 개설된 샵은 쿠팡에 입점한 상점과 같다면 Shopify로 구축된 샵은 독립몰, 자사몰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소비자들이 휴지, 로션과 같은 일반적인 소비재를 구매하기 위해서 쿠팡을 이용하겠지만,

iMAC과 같이 브랜드성이 짙은 상품을 구매하려 한다면 자사몰에서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자부심을 판매(수출)하는 기업으로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쌓고 싶었기 때문에 Shopify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국내 진출에 대한 소식, 서비스에 대한 확장성, 성장성등 장점이 많았기 때문에 Shopee와 함께 준비했다.

 

9월 추석 이후 한달여 기간동안 미국에 출장을 다녀왔는데 이 기간동안 

Shopee에 5개의 상품을 업로드하여 8개 해외마켓을 모두 오픈했고 Shopify까지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Shopify를 더 이용해보니 공식적으로 한국에 진출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인 직원을 두고 있는지 고객센터에 문의했던 내용에대한 답변이 신속하게 정확하게 응대되어서 좋았다.


다만 Shopify를 활용하여 쇼핑몰을 운영하는것은 일단 국내보다는 해외에 법인을 두는것이 유리하고,
물류 배송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초기단계인 지금으로서는 시기상조인것 같다.
그래서 먼저는 회사소개 및, 제품 브랜드 소개 홈페이지로서 활용하면서 꾸준히 기능을 익히고있다.

앞으로 시스템이 갖추어지고 특히 미주시장을 공략할 Shopify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려고 한다

 

Shopify의 앞으로가 많이 기대되는 서비스이기에 이들의 행보는 주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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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해가 시작되었다

나의 새해다짐과 목표중에 하나는 새롭게 시작한 사업에 대한 기록과 생각들을 꾸준히 기록하는것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러한 기록을 통해 나의 다짐과, 앎, 깨달음을 잊지 않기 위함이고, 

새롭게 시작한 사업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

 

무엇을 어떤 형식으로 어떤체로 써야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하는거다. 하다보면 방향이 더 나오겠지

 

지난 8월 무작정 전자상거래 사업자를 내었다.

본업으로 지인들과 함께 창업하여 운영 중인 회사는 많이 어렵고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만약을 위한 대안이 필요했고 직장을 다니면서 쉽게 소일거리로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를 쳐다보게 되었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한것은 당연한 것이기에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했는데,

나의 전략은 이랬다.

먹고살기 좋아진 요즘 사람들은 (생필품을 제외하면) 단순히 저렴한 제품을 찾기 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제품, 같은 가격이라면 더 가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또한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와, 중국 제품에 대한 피로도, 짝퉁에 대한 이슈를 확인했던 바,
‘철학과 자부심이 담긴 제품’을 찾아서 해외에 수출하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하여 ’자부심을 수출(판매)하는 기업’ 을 슬로건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쫌 괜찮은데? 했지만 역시나 비슷한 생각을 하는사람이 많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여전히 남들과는 다른 경쟁력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레임

뭔가 잘 될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근거없는 자신감, 

그리고 성공해야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나를 더욱 적극적으로 만들었다.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한사람의 깊은 고찰이 담긴 도서를 구매하고,

컨퍼런스, 세미나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모았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과의 대화에서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통찰과 경험은

책이나 강연으로는 얻기 힘든 가치 있는 정보들이기 때문이다. 

업계 사람들과의 교류는 확실히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기에는 좀더 많은 용기와 뻔뻔함 그리고 진정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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