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전자상거래를 시작했다 4

 

24년 11월 상점 오픈을 목표로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상품을 소싱하고 샵을 구축했다.

2025년 1월 13일 글을 작성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6개의 기업과 협력하며 약 30개 정도의 상품을 확보했다.

이러한 각각의 개수를 SKU라고 표현하는데,

SKU(Stock Keeping Unit)란 ‘재고 관리와 판매를 위해 사용되는 고유한 식별 코드’라고 정의한다.

더 쉽게 얘기하자면 ‘판매될 수 있는 상품 가지 수에 대한 총 개수’를 나타내는것으로 이해하면 될것 같다.

시장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있고 관례가 있다.

전자상거래 초보로서 영상과 글로만 정보를 습득하려니 와닿지 않기에 역시 몸으로 부딪혀야만 한다.

상품재고 및 포장 부자재들

그래서 2024년을 마무리하기 전에, 포장 - 배송 - 정산 - 수출신고등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대해서 직접 수행하며
빠르게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상품을 1개라도 판매하고자 했다.

 

그런데 샵을 오픈하고 상품을 올린다 한들 구매는 고사하고 누가 방문할것인가??

좋은 상품도 중요하지만 ‘기승전 홍보 마케팅 이구나’ 하는 결론에 도달했다.

문제는 마케팅에 사용할 여유 자금도 없고, 있어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효율적인가 어려웠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한 기업으로부터 Shopee 상점의 운영을 대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업은 국내에서 이미 매출이 잘나오는 건실한 기업이었고 해외판로를 개척중이었으며,
시장의 흐름과 감을 잃지 않기 B2C에 대한 기회를 엿보며 Shopee를 이미구축해둔 상태였다.

이때 타이밍 좋게 만나게 되었고 당사의 Shopee 상점 운영을 대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정부에서 받은 마케팅 지원금을 활용하여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볼 수 있었고,
몇개 수준이지만 24년 한해가 마무리하기전 실질적인 매출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Shopee 플랫폼의 운영 경험과 프로세스 전반을 익히는것과 더불어 기업간 계약관계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한 파트너를 만났다.
파트너라면 어느정도 대등하거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어야하는데, 
몇개월 되지 않은 회사와 상거래 초보인 나를 존중해주고 파트너로 대해주신다. 
국내에서는 인정받은 경쟁력있는 제품을 사입없이 제공해주는데
올해는 이 기업의 제품을 주력으로 적어도 보답할 수 있는 매출을 만들어내보자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 제품을 위한 브랜드 홈페이지를 구축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