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국악기 소개

국악기 소개1 한국 고유의 악기 '가야금'

뚜기짱 2020. 4. 2. 14:25

 

안녕하세요 예술과 사람이 만나는곳 알팅입니다.

'국악' 많이 생소하시죠!!?

어떻게하면 국악이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래서 그 첫번째 포스팅으로 대중적인 악기 가야금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읽으면 심심하니까 가야금산조 한곡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

KBS국악대경연 결선무대 대상 추현탁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가야금의 역사

고대에 우리나라는 중국의 영향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음악도 예외가 아니죠!! 

때문에 많은 악기와 곡들이 중국으로부터 넘어와 연주되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고 연주된 2개의 악기가 있으니 그중 하나가 가야금 입니다(다른 하나는 다음시간에!!) 

 

삼국사기에보면 6세기경 가야국의 가실왕이 여러악기를 참고하여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가야의 궁중악사였던 우륵에게 명하여 12곡이 작곡되어 연주되었는데 곧 나라가 망하고...

신라의 진흥왕이 우륵을 높이사 가야금이 신라로 전해지게 되었고 우륵의 제자인 계고, 법지, 만덕에 의해서 널리 전파보급되었다고 합니다

가야금 또한 (앞의 거문고와 마찬가지로) 당나라 악기 쟁을 본떠 만들었다. […] 신라 옛 기록에 일렀다. “가야국 가실왕이 당나라 악기를 보고 만들었다. 왕이 ‘나라마다 방언이 다른데, (음악의) 성음이 어찌 하나이리오?’ 하고, 악사 성열현 사람 우륵을 시켜 열두 곡을 짓게 했다. 뒤에 우륵이 그 나라가 장차 어지러워지려 하자 악기를 들고 신라 진흥왕에게 투항했다. (진흥)왕이 그를 받아들여 국원(지금 충주)에 안치하고, 대내마(신라의 제10관등) 주지(또는 법지法知)와 계고, 대사(제12관등) 만덕을 보내 그 업을 잇게 했다. 세 사람이 열두 곡(원문의 ‘열한 곡’은 잘못)을 전수받고 서로 이르기를 ‘이것은 번잡하고 음란하여 아정하다 할 수 없다’ 하고는 줄여서 다섯 곡으로 하였다. 우륵이 처음에 듣고는 노하였으나, 그 다섯 가지 소리를 듣자 눈물을 흘리며 탄식하기를 ‘즐겁되 방종하지 아니하고, 슬프되 슬퍼하지 아니하니, 가히 바르다 하겠다! 이것을 왕 앞에 아뢰어라’ 하였다. 왕이 듣고 크게 기뻐하였다.
『삼국사기』 권32, 「악지」(樂志)

시라기고토(신라금) 신라에서 전해져 현재 일본에서 보관중인 가야금 

 

가야금 

가야금은 길고 넓적한 몸통(공명통) 위에 안족(, 기러기발, movable frets)이라는 열두 개의 줄받침을 올리고 그 위에 명주실을 꼬아 만든 열두 줄을 하나씩 음높이 순으로 얹은 현악기로, 각 줄을 오른손 손가락으로 뜯고 튕겨서 소리 냅니다.

이때 왼손은 안족의 왼편을 짚고 누르거나 떨어서 꺾는음(퇴성, 退), 미는음(추성, ), 떠는음(요성, ) 등을 가능하게 하는데, 이를 농현()이라고 합니다.

전통적인 가야금은 크게 정악용과 민속악용으로 나누어지고, 20세기 중반부터는 다양한 방식의 개량가야금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 일부는 표준 가야금으로 정착되었습니다.

가야금의 종류

정악 가야금

정악가야금

풍류 가야금이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전해지는 형태를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12줄의 명주실로 이어져 있으며 비교적 몸체가 크고 줄도 굵어서 더 낮은음을 냅니다.

궁중음악(여민락, 영상회상등)에서만 연주되기 때문에 일반적이지 않고 가격도 비쌉니다.

주로 가야금 전공자들이 가지고 있는 악기입니다.


산조 가야금

산조가야금

정악가야금에서 개량되어진 악기로 좀더 작고 가벼우며 줄간격이 좁아 연주하기 쉽게 만들어졌습니다.

산조(독주)와 민속악 연주의 용도로 악기로 현재 일반인들에게 널리 보급되어 연주되고 있는 악기 입니다

개량된 산조가야금의 형태는 민간에서 수백 년 전부터 사용되었을 것이나

김창조(1856 ~ 1919) 명인에 의해 처음 산조(調)가 연주되기 시작하면서 19세기후반부터 산조가야금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량 가야금 

25현 가야금

 

20세기 이후에 여러 작곡가, 제작자 연주자에의해 13현, 15현, 17현 등등 여러 개량된 악기가 많고 현재도 실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개량가야금은 25현 가야금으로 현재 작곡되고있는 창작곡이나 퓨전국악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악기입니다.

줄이 많은만큼 크고 무거우며 넓은 음역대를 연주할 수 있습니다.

가야금을 전공하는 분들은 이렇게 3가지 악기를 보통 가지고 있습니다

 

가야금의 구조

정악 가야금
산조 가야금

 

 

 

마치며

가야금이 한국 고유의 악기라는 사실 아셨나요??

올려드린 가야금산조 음악은 어떠셨을지 궁금하네요.

앞으로 국악기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국악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국악이 좀더 대중들과 가까워지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예술과 사람이 만나는곳 알팅입니다.

감사합니다.

 

p.s 국악 컨텐츠는 네이버 지식백과를 주로 참조하여 작성합니다.

p.s 기원과 역사에 대해서는 문헌을 보고 추측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설들이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