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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기사를 읽다보면 한자에서 흐름이 막힐때가 종종 있다

자주 사용되는 한자를 정리했다

 

與 더불 여,

1. 더불다(둘 이상의 사람이 함께하다) 
2. 같이하다 
3. 참여하다(參--), 참여하다

한자유래
與자는 ‘주다’나 ‘더불다’, ‘같이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與자는 舁(마주들 여)자와 与(어조사 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與자의 금문을 보면 코끼리 상아를 서로 붙잡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상아를 건네주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與자의 본래 의미는 ‘주다’였다. 그러나 지금의 與자는 물건을 서로 맞잡고 있다 하여 ‘더불다’나 ‘같이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野 들

1. 들, 들판 
2. 민간(民間: 일반 백성들 사이)(≠朝) 
3. 문밖, 마을, 시골

한자유래
野자는 들판’이나 ‘교외’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野자는 里(마을 리)자와 予(나 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予자는 실을 감는 ‘실패’를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여→야’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그런데 野자의 갑골문을 보면 土(흙 토)자와 林(수풀 림)자가 결합한 埜(들 야)자가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흙과 나무가 많은 곳을 표현한 것으로 숲이 우거져 있는 ‘들판’이나 ‘교외’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소전에서부터는 里자가 교외 지역의 의미를 대신하게 되었고 予자는 발음역할을 하게 되면서 지금의 野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發 필

1. 피다 

2. 쏘다 
3. 일어나다

 

 

弗 아닐 불, 근심할

1. 아니다
2.말다
3. 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걱정하다

단어 유래

끈으로 매어도 물건(物件)이 뒤로 젖히는 모양에 의하여 돌아온다는 뜻을 나타내며 음(音)을 빌어 아니라(→不불)는 뜻으로 씀.

달러의 '불

 

 

 

 

對 대할

1. 대하다, 마주하다
2. 대답하다 
3. 대조하다, 맞추어 보다
단어 유래
對자는 ‘대하다’나 ‘마주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對자는 丵(풀무성할 착)자와 寸(마디 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丵자는 뜻과는 관계없이 촛대로 응용되었다. 對자의 갑골문을 보면 여러 개의 초가 꽂힌 긴 촛대를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누군가를 마주하기 위해 불을 밝힌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對자는 불을 밝혀 누군가를 마주한다는 의미에서 ‘대하다’나 ‘마주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比 견줄 비

1.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서로 대어 보다), 비교하다 
2. 본뜨다, 모방하다 
3.나란히 하다

한자유래

比자는 ‘비교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比자는 두 사람이 우측을 향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본래 比자는 ‘친하다’나 ‘친숙하다’라는 뜻을 위해 만든 글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두 사람을 서로 비교한다는 의미에서 ‘견주다’나 ‘비교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참고로 比자는 匕(비수 비)자를 겹쳐놓은 것이기 때문에 匕자가 부수자인 것으로 착각될 수도 있지만 比자는 엄연히 단독부수로 구분되어 있다. 다만 상용한자에서는 관련된 글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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