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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소개 18번째 '징' 입니다.

징놀이 영상 먼저 감상해보까요!

느닷 징놀이

 

은 중국에서 사용하던 악기로 고려 공민왕때 명나라에 수입하여 취타에 편성되어 사용된 기록이 있으나 정확한 유입시기는 알수 없습니다.

용도에따라 정, 금, 금징, 대금 등 명칭이 다양하지만 주로 '징' 으로 불리우며

크기도 다양하지만 모두 '징'에 속합니다.

 

은 일정비율의 구리와 주석이 합금된것을 여러번의 망치질과 담금질로 완성하는 방짜유기 공법으로만 제작되는데 

현재는 우리나라에만 전해지는 기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명맥만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징~~ 하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의 크기는 대략 21cm~50cm까지 다양한데

지름이 크고 두꺼울수록 울림이 깊습니다.

앞서 소개한 꽹과리도 징과 같은 공법으로 제작이 되는데 크기가 크면 징 작으면 꽹과리가 되겠습니다.

 

 

 

은 조선시대 군대에서는 북과 함께 신호용 악기로 사용되었는데

전장에서 '북'소리는 군대 행렬의 '전진'을, '징'소리는 '퇴진'을 뜻하는 신호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악기가 단순해보여도 농악, 무속음악, 불교음악, 군악등 다양한곳에서 중요한 악기로 활용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권의 민속음악에서도 두루 활용되고 있는 악기 입니다.

 

은 다른 타악기처럼 따로 장단이 있지는 않지만, 

장단의 첫박이나 중요한 위치를 짚어줌으로 음악상의 단락을 잘 매듭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쇠를 울려 내는 소리이지만 부드러운 음색과 포근한 여운으로 

사물놀이에서 징은 '바람'에 비유 됩니다..

 

음향적으로보면 징은 '맥놀이현상' 으로 인해 풍부한 배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파수가 비슷한 두 개의 파동이 간섭을 일으켜서 새로운 합성파가 만들어지는 현상, 

주파수가 약간 다른 두개의 파동에 의한 일종의 간섭현상이다. 두산백과] 

징이 맥놀이 현상은 갖는 이유는 합금, 그리고 '방짜유기'라고 하는 고유제작기법에 의한것이라고 합니다.

에밀레종이 웅장한 소리를 내는 것 또한 이와같은 이유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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